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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의 자원화 기술과 사업화자동차&모빌리티 2025. 5. 31. 19:00
전기차 폐배터리의 자원화 기술과 사업화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버려지는 배터리도 늘어납니다. 그러나 그것은 ‘폐기물’이 아니라 ‘미래 자원’일 수 있습니다.

전기차 폐배터리의 자원화 기술과 사업화 안녕하세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 이제는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었죠. 그런데 전기차의 확산과 함께 새로운 고민이 생기고 있어요. 바로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 문제입니다. 이 배터리들은 단순히 버려지기에는 너무나도 가치 있는 자원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폐배터리를 자원으로 다시 쓰는 기술과 그것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흐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 폐배터리, 왜 문제가 될까?
전기차(EV)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8~10년의 수명을 갖습니다. 이후 성능이 70% 이하로 떨어지면 ‘폐배터리’로 분류되는데, 이 배터리들은 부피가 크고,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 폐기 시 환경 오염의 위험이 큽니다. 반면, 폐배터리에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고부가가치 희소금속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도시광산’으로 불릴 만큼 자원적 가치가 큽니다. 폐기와 동시에 자원 손실이라는 이중 문제가 발생하는 셈이죠.
자원화 기술의 분류와 원리
폐배터리 자원화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기계적 분리(Mechanical Separation) 방식으로, 배터리를 해체하고 파쇄하여 물리적으로 유가금속을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둘째는 습식/건식 제련(Hydrometallurgy/Pyrometallurgy) 방식으로, 화학 처리를 통해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의 금속을 회수하는 고정밀 기술이죠. 최근에는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정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자원화 방식 특징 기계적 분리 비용이 낮고 공정이 단순하나 회수율이 낮음 습식 제련 용액을 통한 정밀 분리, 고순도 회수 가능 건식 제련 고온 용융 방식, 대량처리에 유리하나 에너지 소모 큼 재사용과 재활용의 차이점
폐배터리를 활용하는 방식은 재사용(Reuse)과 재활용(Recycling)으로 나뉩니다. 재사용은 잔존 성능이 있는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충전기, 이동식 전원 등 2차 용도로 활용하는 방식이에요. 반면 재활용은 배터리를 해체해 원료 물질을 추출한 뒤 새로운 배터리나 금속으로 만드는 과정이죠. 두 방식은 공정, 비용, 목적이 전혀 다르며, 동시에 병행될 때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재사용 – 성능 70% 이상 배터리, 저전력 응용처에 활용
- 재활용 – 수명이 끝난 배터리에서 희소금속 회수
- 기술적 평가와 안전 인증이 병행되어야 함
해외 주요 사업화 사례
글로벌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들은 이미 폐배터리 자원화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슬라는 폐배터리에서 니켈·코발트를 추출해 자사 배터리 생산에 재활용하고 있고, 중국 CATL은 자체 회수 시스템을 구축해 전기버스용 ESS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어요. 유럽에서는 Umicore, Northvolt 등 재활용 전문 기업이 리튬 회수 효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 중입니다.
기업/국가 사업 내용 Tesla (미국) 공장 내 폐배터리 회수 → 신형 배터리 원료화 CATL (중국) 재사용 중심 ESS 시장 진출 + 리튬 회수 시스템 Umicore (벨기에) 폐배터리 제련 후 고순도 니켈·코발트 재공급 국내 산업 생태계의 흐름
한국 역시 폐배터리 자원화 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현대글로비스 등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자체와 연계된 실증 클러스터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 전남 나주, 충북 오창 등에서는 공공-민간 협력 기반으로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인증 시스템이 구축 중입니다. 향후에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이 시장에 적극 진입할 수 있도록 공급망 표준화와 정책지원이 확대될 전망이에요.
- 포스코퓨처엠: 폐배터리로부터 니켈·리튬 정제 사업 본격화
-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 통해 전기버스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 현대글로비스: 물류망 기반 폐배터리 수거 및 물류 클러스터 확대
- 나주·구미 등: 지역 실증 기반 배터리 리사이클 센터 운영 중
순환경제로의 전환과 미래 가치
폐배터리 자원화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필수 전략입니다. 안정적인 핵심소재 확보, 탄소배출 절감, 원자재 수입 의존도 감소 등 다층적인 효과를 지니며, 순환경제 구축의 핵심 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미래에는 폐배터리 처리 기업이 새로운 ‘광산 기업’이 되고, 전기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떠받치는 축이 될 수 있습니다. 기술 혁신과 제도적 뒷받침이 더해진다면, 폐배터리는 자원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될 수 있어요.
- 배터리 추적 시스템 및 이력관리 강화 필요
- 국가 간 자원화 기준 및 수출입 규제 정비
- 기술 고도화와 함께 표준화 정책 병행 추진
- 폐배터리 금융화 및 ESG 투자의 새 영역 창출
자주 묻는 질문
Q 폐배터리는 모두 재활용 가능한가요?아닙니다. 일부 배터리는 안전성이나 잔존 성능 등의 이유로 재사용·재활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사전 평가가 필요합니다.
Q 폐배터리에서 어떤 자원이 회수되나요?주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같은 희소금속이 회수됩니다. 이는 다시 배터리 생산 원료로 재활용됩니다.
Q ESS로 재사용된 배터리는 안전한가요?사전 안전 인증을 거친 배터리만 사용되며, 화재 방지 시스템 등 별도의 관리 기술이 적용됩니다.
Q 폐배터리 산업은 누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나요?소재·화학기업, IT기업, 물류업체,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Q 정부는 어떤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나요?리사이클링 클러스터 조성, 인증제도 마련, 연구개발 지원, 기업 세제혜택 등 다양한 육성책이 시행 중입니다.
Q 일반 소비자가 폐배터리를 처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지자체 또는 제조사 연계 수거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지정된 폐배터리 회수 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위탁해야 합니다.
맺으며
전기차가 친환경 미래의 열쇠라면, 폐배터리 자원화는 그 열쇠를 오래도록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제 단순히 전기차를 많이 만드는 것을 넘어서, 그것의 전 생애를 책임지는 순환경제 체계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버려지는 배터리 하나하나가 다시 에너지로, 소재로, 산업의 씨앗으로 태어나는 이 흐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죠. 오늘 우리가 던진 관심이 내일의 자원 지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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